HOME 산업잠수관련정보 잠수기술 잠수의역사
 
 
잠수의 역사는 선사시대부터 물고기를 사냥하고 해초를 채취하는 등 생계유지를 위한 수단뿐만 아니라 군사적인 목적, 심해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도전에 의해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기록에 의하면 기원전 5,000년경 전부터 해산물을 전문적으로 채취하는 직업적인 맨몸잠수사가 있었다고 전해지며, 이때의 잠수는 비교적 얕은 수심에서 상업적 가치가 있는 해조류, 산호 및 진주조개 등을 채취하였으며 잠수형태도 숨을 최대한 들이마신 후 바다 속을 드나드는 식이었다. 잠수에 대한 최초의 역사적 기록은 기원전 5세기경 페르시아의 제어제스(Xerxex) 왕이 침몰선의 보물을 인양하기 위해 시실리스(Scyllis)라는 전문잠수사를 고용했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고대의 잠수사들은 군사적인 분야에서도 맹활약을 했었다는 증거들이 세계 도처에 남아 있는데, 알렉산더 대왕은 용맹스런 잠수사들로 하여금 지금의 레바논인 타이레(Tyre) 항구에 장애물을 부설하도록 명령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자신이 직접 잠수하여 일의 진척을 지휘하였다고 한다. 대개 그들의 주임무는 적선의 닻줄을 끊어 조류에 표류하게 하거나 적선의 밑창에 구멍을 내어 침몰시키거나 항구에 적선이 접근치 못하도록 장애물을 부설하는 일 등이었다.

1,500-1,800년대에는 잠수종(Diving Bell)이 발명되어 잠수사들이 수 시간 동안 수중에 머물 수 있었다. 그 당시의 잠수종은 단순한 형태로서 마치 물 컵을 거꾸로 하여 물 속에 집어넣은 것과 같은 것이며, 컵 속에 남은 여분의 공기로 물 속에서 호흡을 하였던 것이다. 1716년 헬리해성을 발견한 영국의 천문학자 에드먼드 헬리는 좀 더 진보된 잠수종을 ?개발하여 템즈강 수중 20m에서 4시간 동안 체류하기도 했다. 이후 18세기 중엽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부터 기계문명의 발달로 잠수장비와 잠수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1840년 독일 태생이면서 영국으로 귀화한 아우구스투수·시베가 기존의 불편하고 육중한 잠수장치를 부착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수중에서 공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잠수헬멧을 발명하여 특허권을 얻음으로서 비로소 실질적인 잠수발전의 전기를 이룩하였다.

시베의 헬멧잠수장비는 물 밖과는 완전히 독립된 것이 아니고 선상이나 육상에서 유연한 공기호스를 통해 헬멧에 공기가 유통되도록 설계된 것으로 행동범위에는 제약을 받지만 무엇보다 장시간 체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오늘날까지 산업잠수는 이 방식으로 수중작업을 한다. 이 방식을 표면공급식(Surface Supplied Diving System)이라 하며 스쿠버(scuba)라는 용어는 표면공급식과 구분하고자 하는 반대개념에서 나온 합성어이다. 그리고 스쿠버잠수는 20세기에 들어와서 발전하기 시작했다.